포항시의사회는 정부가 다음달 17일부터 시행예정인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반대하며 31일 휴진키로 했다.
의사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 목화예식장에서 2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갖고 성분명처방 사업 저지와 의료법 개정안, 의료급여제도 변경 등 의료를 통제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규탄할 예정이다.
의사들의 비상총회로 포항의 220여개의 개인병원은 대부분이 휴진에 들어가게 됐다.
이와 함께 대구 1500여개, 경북 1000여개의 개인병원도 이날 비상총회를 열고 휴진한다.
하지만 종합병원은 일부 회원의사들만 비상총회에 참석할 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포항시의사회 김두중 사무국장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은 정부가 국민의 건강권을 포기한 것으로 의약분업의 기본원칙을 훼손하고 의사의 진료권을 박탈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일기자 k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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