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점박이 물범’ 울릉도 또 왔네
  • 허영국기자
천연기념물 ‘점박이 물범’ 울릉도 또 왔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0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릉읍 사동1리 몽돌해변서
바다사자 이어 잇따라 발견
“유사 해양포유류 자주 목격
연구기관 지속적 관심 필요”
겨울진객 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 물범이 27일 오후 4시30분께 울릉읍 사동1리 몽돌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바다사자 출몰 1월 25일(본지 2020년1월 28일 6면 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겨울진객 천연기념물 331호 물범(점박이 물범·학명: Phoca largha Pallas)이 27일 오후 4시30분께 울릉읍 사동1리 몽돌해변에서 또 발견됐다.

물범을 발견한 사동 1리 임경호 어촌계장 등에 따르면 몸길이 1.6cm~1.8cm 크기의 물범이 몽돌에 누워 있다가 파도가 치자 물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임장원(52·공무원)씨와 함께 촬영에 성공했다는 것.

점박이 물범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유일한 물범으로 서식지는 백령도 인근 바위섬이다. 1940년대만 해도 서해 전체에 8천마리가 살았는데 지금은 1천2백마리 정도만 남아 멸종 위기에 놓인 종으로 그중 3백여 마리가 4월부터 11월까지 백령도 인근에 머물다 매년 중국 보하이만 쪽으로 이동한다.

포유류인 물범은 먹이를 잡거나 이동할 때만 바다에 들어가고 대부분의 시간은 물 밖에서 호흡과 체온 조절을 하면서 서식한다.

울릉지역민들은 “멸절된 바다사자 강치의 고향 울릉도에서 유사한 해양포유류가 잇따라 발견되지만 이를 연구하는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확인이 아쉽다”고 했다.

한편 지난 25일 오후 2시쯤에는 울릉군 북면 죽암마을앞 바위에서 강치로 추정 1.5m~2m 크기의 해양포유류를 주민 최대봉씨(47·울릉읍 )가 휴대폰 카메라 촬영을 성공한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모용복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