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 시공 문제점 점검
장마철 곡선 구간 대책 마련
교량 안전 난간 미설치 지적
22일 오전 예천군 의회 임시회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에 나선 의원들은 효자면 도촌천 정비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시공의 문제점과 군의 관리 감독 소홀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장마철 곡선 구간 대책 마련
교량 안전 난간 미설치 지적
이 사업은 소하천 정비로 호우시 농경지 유실과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주택과 농경지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시행됐다. 군비 1억 7400만 원으로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11월 완공했다.
장삼규 의원(예천읍)은 “식생옹벽블록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공법으로 석축을 활용한 친환경 공법을 지향하는 것이 맞다”며 “특히 장마철 많은 비를 예상해 곡선구간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과 주민 안전을 위한 교량과 하천의 안전 난간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강영구 의원(효자면·은풍면·감천면·보문면·유천면·용문면)은 식생옹벽블록 사이가 제대로 흙으로 채워졌는지를 쇠막대기로 확인을 하면서 “위험이 있는 유수의 곡선 부분에 대해서는 설계 시행이 되지 않고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곳에 식생옹벽블록이 설치된 것 같다”며 “추후 곡선 부분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하천 정비는 식생옹벽블록 보다 석축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김홍년 부의장(감천면·은풍면·감천면·보문면·유천면·용문면)은 “현장의 불안 성이 곳곳에서 보여 현장이 잘 됐다고는 보기가 어렵다”며 “모든 사업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 사업 시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욱 군 의장(지보면·풍양면·용궁면·개포면)은 “근본적으로 군의 관리 감독이 제대로 안 이뤄진 것 같다”며 “구배가 안 맞고 교량 시공도 동네 어른도 이것보다는 더 잘할 것 같다. 공사 업자가 문제가 아니라 이 공사를 관리 감독한 군의 잘못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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