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은 7일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안전 관리에 나섰다.

경북 동해안을 비롯한 경상권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북구청은 8일까지 해수욕장 내 안전 부표, 평상, 파라솔 등 시설물을 일시 철거한다.

또 9일과 10일 이틀간 북구지역 해수욕장 4곳을 모두 임시 폐장할 계획이다.

북구청은 물놀이 관리지역이나 비지정 해수욕장에서도 피서객 안전 사수를 위한 텐트 등 철거 계도와 이용 통제 등 이용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종용 북구청장은 이날 청하면 이가리 등 산사태 취약지 점검에 이어, 곡강천 캠핑장, 칠포해수욕장 일원 등 현장 점검을 통해 “텐트 사전 철거 등 피서객의 안전 사수와 철저한 태풍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구청은 8일 읍면동장 주재 긴급 이·통장 회의 일제히 실시해 태풍 대비를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지역 지리에 밝은 지역자율방재단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하여 제6호 태풍 ‘카눈’에 철저히 맞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