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작품, 취향대로 골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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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시작품, 취향대로 골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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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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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굵직한 미술 전시회들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인 이원동 화백의 개인전을 비롯해 이중섭·박수근·천경자·장욱진 등 국내 정상급 근현대 미술 대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석경 이원동 화백 대구서 10번째 개인전
  
 석경 이원동(48) 한국화가의 10번째 개인전이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 화백이 직접 제작한 석채(石彩)를 이용해 그린 문인화 등 50점이 전시됐다.
 이 화백은 규석이 섞인 사암(沙巖)을 직접 석채로 만들어 사용해 인공물감으로는 재현할 수 없는 자연석채의 천연덕스러운 빛깔을 작품에 그대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작품은 기법상으로 원색이 아닌 간색(間色)을 주조로 한 조형사유를 드러냈고 새로운 작품세계를 향한 그의 실험의지가 돋보여 보는 이에게 신선한 청량감을 준다는 평을 받았다.
 경북 김천에서 출생한 이 화백은 동국대 미술과를 졸업한뒤 부터 작품활동을 해오다 지난 90년대말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100여차례의 기획·초대전을 가져왔다.
 이 화백은 “조상이 만들었던 청자나 백자가 화려한 원색이 아닌 은은한 간색을 사용했던 것처럼 우리 정서 속에 뿌리깊게 자리 잡은 간색에 대한 선호를 그대로 작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근ㆍ현대 미술 대가들 작품 `한자리’
 
 
천경자作 사자

 대구보건대는 9일부터 26일까지 인당박물관에서 `인당 2번째 소장 전,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기억(The Exhibition of Indang’s Possessions Ⅱ, Remember to forget)’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삶에 대한 경외심을 겸허하게 화폭에 담았던 박수근, 애절한 가족애를 상처처럼 드러낸 순수한 작가 이중섭, 영혼의 무게를 덜어낸 장욱진을 비롯해 이응노, 나혜석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의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18명의 회화작품 51점이 소개된다.
 이와함께 강인한 생존 욕구와 생명의 기원을 제시한 문신을 비롯해 김영중, 최종태, 윤영자 등 조각가 4명의 작품 10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인당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김윤기 전 이사장의 소장품들로 지난해 처음 공개된 50점의 작품들과는 다른 것들”이라고 말했다.문의053)320-1857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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