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예산절감을 위해 직접 보수공사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도에 따르면 6일부터 3월말까지 3개월간 팔공산도립공원과 가산산성야영장의 목재표지판, 목재교량, 목책, 휴게정자, 운동시설 등 공원시설물 311개에 대해 페인트와 붓, 로프 등 재료를 구입해 직원들이 직접 도색 및 보수에 나섰다.
이는 이들 시설물 개선에 50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그간 예산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오다가 500만원 상당의 재료를 구입해 직원들이 직접 시설물을 고쳐나가기로 한 것.
이에 따라 4500만원 정도의 공사비가 절감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창근 소장은 “경제적 국난 상황에서 직원들이 예산을 절감하고 공원탐방객에게 품격 높은 하드웨어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작업을 시작한데 대해 직원들께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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