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 의병장 왕산 허위선생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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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 의병장 왕산 허위선생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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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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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임은동 왕산기념관 현장에서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지역의 각급 유관기관자치단체장 및 유족으로 선생의 손자인 허로자씨와 허브로코피, 허클라라, 증손녀인 김빠찌아나, 손자인 허게오르기와 허블라디슬라브, 허경성, 허도성, 허순옥씨 등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구미 입은동 지하1층·지상2층 규모 건립
 
 일제식민지시대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위해 온 몸을 던져 항일운동을 했던 왕산 허위선생의 기념관이 완공됐다.
 구미시는 28일 구미시 임은동 왕산기념관 현장에서 남유진시장과 김관용경상북도지사 등 지역의 각급 유관기관자치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유족으로는 선생의 손자인 허로자씨(우즈베키스탄)와 허브로코피, 허클라라, 증손녀인 김빠찌아나(러시아), 손자인 허게오르기와 허블라디슬라브(키즈키르스탄) , 허경성, 허도성, 허순옥씨 등이 참석했다.
 왕산기념관은 선생의 고향인 구미시 임은동에 부지 9717㎡, 건축연면적 195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세워졌으며 총 사업비 39억4000만원이(국비 12억 3600만 원, 도비 4억원, 시비 23억 400만원) 투입됐다.
 왕산기념관은 선생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숭고한 우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뜻을 같이한 지역 인사를 중심으로 왕산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노진환 사단법인 영남유교문화원장을 회장으로 추대한 가운데 추진해왔으며 사단법인 왕산기념사업회(이사장 김교홍)에서 위탁·운영한다.
 한편,의병장인 왕산 허위선생은 1855년 4월 2일 구미시 임은동에서 태어난 뒤, 40대에 접어든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선포되자 이듬해인 1896년 3월 10일 김천장날을 기해 의병을 규합하고 충북 진천까지 진격하는 등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1899년 3월에는 나라를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벼슬길에 나가 5년간 성균관 박사, 중추원 의관, 평리원 재판장, 의정부 참찬, 비서원승을 역임하고 종2품 가선대부에 이르렀다.
 1905년 외교활동을 위한 비밀독일방문 계획이 실패되자 일본의 만행규탄 격문을 살포해 4개월간 투옥되고, 1905년 을사늑약 체결과 1907년 헤이그밀사사건으로 고종이 물러나고 군대가 해산되자 경기도에서 의병을 모아 경기의병대장으로 활약한다.
 1908년 전국 13도 의병장과 연합한 13도연합의병창의군을 결성하고 일본 통감부를 격파하기 위해 의병 300명과 서울진공작전을 펼쳤으나 실패했으며 밀고로 경기도 연천에서 체포돼, 그해 9월 27일 서대문형무소 1호 사형수로 순국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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