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동해안 지역의 가을송이 생산량이 사상 최대 흉작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국 공판량도 지난해의 7%에 불과하고, 가격도 3배 이상 폭등해 1등급이 kg당 1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9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산림조합을 통해 공판된 가을송이는 모두 248㎏ 수준.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127㎏에 비해 24.8%에 불과한 양이며 올해 전체 공판량도 225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2032㎏의 7%수준에 그치고 있다.
영덕군산림조합의 경우 지난 11일 첫 수매한 이후 지난주까지 공판량은 모두 727kg.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만2864㎏의 5.6%로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적은 양이다.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 중 하나인 울진과 봉화군도 아예 가을송이가 나지않아 공판을 열지 못하고 있다. 울진군은 올들어 지금까지 공판다운 공판을 못했다.
이러다보니 가을송이 가격이 금값이다.
지난 27일 영덕산림조합의 경우 가을송이 1등급 공판가격이 ㎏ 당 116만1000원, 2등급이 91만6000원, 3등급이 28만9000천원, 등외가 17만3000원으로 각각 거래됐다.
영덕군산림조합 관계자는 “28일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려 이번 주말쯤 어느 정도 수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