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남과 K-리그 25R 일전…2위 도약 호기
포항은 오는 11일 오후 3시 30분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과 `2009 K-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11승 11무 2패, 승점 44점으로 서울(48점), 전북(47점)에 이어 현재 리그 3위를 기록중이다.
포항은 지난 7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황재원의 극적인 결승골로 짜릿한 3-2 승리를 맛봤다.
시즌 막바지까지 1위 쟁탈전을 벌여야할 서울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포항은 서울, 전북과 승점차를 줄이며 본격 선두싸움에 뛰어들었다.
포항은 4경기를 남긴 현재 전남(11일), 강원(17일), 광주(24일), 수원(11월 1일) 등 다소 만만한 상대를 남겨뒀다.
특히 포항은 리그 1위 서울(25경기)보다 한경기를 덜 치른터라 승점관리에 유리한 상황.
무엇보다 포항이 올시즌 정규리그 1위를 예상케 하는건 날이 갈수록 매서워지는 경기력.
시즌 초 노출했던 집중력 부족과 수비불안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특유의 조직력과 스피드, 패스는 K-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포항은 전남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고 리그 1위를 향한 발판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파리아스 감독은 전남전을 앞두고 “몇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1등이라는 자리도 가능하다. 끝까지 해볼 생각이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포항은 이날 스테보, 노병준 등을 앞세워 골 사냥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반면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 전남은 9승 7무 8패,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전남은 성남(36점), 인천(34점), 울산(33점), 경남(31점), 광주(30점) 등과 치열한 6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서울, 전북, 포항을 제외한 나머지 3장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지난 2일 정규리그 전북과의 호남 더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고, 7일 벌어진 FA컵 4강에서 수원에 0-3 완패했다.
전남의 최근경기 2연패는 제철형제가 맞대결에서 포항의 승리를 점치게 하고 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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