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농업기술센터 직원, 보조금 3000여 만원 착복
공무원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되는 각종 보조금을 횡령했다 잇따라 적발됐다.
청송경찰서는 9일 농기계부품 수리사업을 하면서 부풀린 견적서를 제출해 자치단체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송군이 실시하는 농기계 순회수리사업을 담당한 A씨는 농기계 부품업자와 짜고 실제 부품 구매가격보다 부풀린 견적서를 군청에 보내 부품 값을 치르게 한 뒤 그 중 일부를 업자에게서 돌려받는 수법으로 모두 17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영주경찰서도 업무추진비를 개인통장으로 송금받아 자신의 카드대금을 결제하는데 사용한 혐의(횡령)로 영주문화원장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2~7월 영주문화원장과 영주시민회관 관장을 겸임하면서 영주시가 보조하는 업무추진비 840만원과 시민회관 보조금 2590만원 등 모두3400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주은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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