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15일 개막…국내 1인자 자존심 대결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의 3년 연속 우승이냐,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의 국내대회 3년만의 우승이냐.
2009년 시즌의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한국프로골프(KPGA)가 1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7546야드)에서 열리는 제25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5000만원)에서 한국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펼치는 빅매치를 마련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리며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군림하고 있는최경주와 2009 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양용은이 KPGA 투어에서는 6년만에 샷 대결을 펼친다.
2008년 제주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KPGA 투어에서 대결을 펼친 것은 2003년 SK텔레콤오픈이 마지막이었다.
최경주, 양용은 대결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것은 국내파들의 도전이다.
선배들의 뒤를 이어 PGA 투어 진출을 꿈꾸고 있는 배상문(23·키움증권)은 올해 국내 메이저대회인 GS칼텍스매경오픈과 한국오픈에서 우승, 큰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승부사다.
상금왕과 대상 포인트 등에서 선두를 달리며 다관왕을 노리고 있는 배상문은 대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던지며 국내파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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