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박영호(26)씨와 졸업생 박복음(24·2009년 8월 졸업)씨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으로 개최된 `제1회 OLED 조명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OLED 조명 디자인 공모전’은 LED(발광다이오드)에 이어 친환경 녹색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고, 기술력과 디자인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지식경제부의 후원하에 올해 처음 개최됐다.
`Beyond the SUN’ 이라는 주제로 태양과 견줄 수 있는 OLED 광원의 특성을 최대로 살린 조명 디자인을 공모한 결과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이상 지식경제부장관상)과 가작 10점 등 총 13점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기업디자이너, 프리랜서 등 전문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이 수상하게된 것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우수상을 수상한 박영호·박복음씨의 `OLED BLIND’는 OLED의 얇은 두께를 디자인에 그대로 적용시켜 블라인드와 OLED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으로, 단순한 조명의 틀을 벗어나 낮에는 빛을 조절하는 블라인드로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됐다.
박영호씨는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며, 생각한 디자인 컨셉을 기술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며 “앞으로 디자인 공부를 열심히 해서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고 창의적인 제품을 디자인 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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