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근무하니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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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근무하니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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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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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부부 4명 모두가 경찰에 몸 담고 있는 손인철·손상락 형제 부부.
 
경북 경찰 광역수사대 경주팀 형제부부 경찰관 화제
 
 형제 부부 4명이 모두 경찰에 투신, 경주에서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주팀에 근무하는 손인철(34) 경장 형제 부부.
 손 경장의 아내 이지희(30) 순경은 경주경찰서 중앙지구대, 손 경장의 동생 손상락(30) 순경과 그의 부인 박찬애(28) 경장은 각각 경주경찰서 지역형사팀과 교통관리계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다.
 손 경장의 동생은 2006년 경찰이 돼 1년 일찍 경찰생활을 시작한 아내와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하면서 사랑을 쌓아 작년 11월 결혼했다.
 이로써 보기 드문 형제 부부 경찰이 탄생했다.
 손 경장은 “동생이 수사와 관련해 이것 저것 물어올 때도 있고 서로 부족한 부분은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가족이 함께 같은 곳에서 근무한다는 것이 참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형제 부부가 유일하게 함께 만나는 시간은 한달에 2번 부모님을 찾아 뵙는시간.
 행정 공무원을 하신 손 경장의 아버지는 항상 청렴한 경찰관이 될 것을 아들과 며느리들에게 강조한다고 한다.
 이들 형제 부부는 이같은 아버지의 한결같은 `정신교육’을 받고 항상 투철한 경찰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 경장은 “4명이 함께 일하다 보니 만약 1명이 일을 잘못하면 나머지 3명도 함께 같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자고 말한다”면서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더욱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처음 경찰이 됐을 때의 각오를 다시한번 다졌다.
 동료 경찰들은 “손 경장 가족들은 맡은 부서에서 각자 최선을 다하고 있어 경찰서 내에서도 부러움의 대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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