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여고,공교육 새 신화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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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여고,공교육 새 신화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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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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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수능성적 전국 32위 올라 이목 집중
 혁신적 교육방식·지자체 적극 지원 등 조화

 
 전국에서 제일 낙후된 지역 중 울릉도 다음으로 육지의 섬인 영양에서 공교육의 신화가 이뤄졌다.
 1974년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영양여고의 정문을 들어서면 `나의 무대는 세계’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속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여학생들의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
 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소규모의 농촌 학교지만 학생과 교직원이 하나가 돼 혁신적 교육방식을 시도하고, 재단 및 지자체의 지원이 더해져 전국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공교육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현실 속에서 영양여고는 `모든 교육활동은 학교 안에서’라는 목표 아래 학교 자체의 힘으로 정규교육 과정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 사교육비를 줄이고 있다.
 영양여고는 정규수업 7시간과 방과 후 교육활동 2시간, 하루 9시간의 질 높은 수업과 야간 수준별 특별수업(영어, 수학, 생활회화, 논술)을 본교 교사와 서울 유명학원의 강사, 대구 수성구의 유명한 강사들을 학교로 들여와 불이 꺼지지 않는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메가스터디를 비롯한 15종류의 인터넷 강의도 전액 무료로 전교생에게 들려주고 있다.
 동기부여 또한 명확하다.
 매 학기 말 모의고사와 정기고사를 합산해 우수학생들에게 금·은·동패를 수여하며 졸업시 많이 수여한 학생에게 순금 30돈을 수여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에 걸맞춘 체험학습 및 봉사활동도 매년 1월 음성꽃동네를 방문해 2박3일간 체험활동, 8월의 레프팅 체험학습 등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있다.
 그 결과 2009년4월16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영양여고는 최근 5년간 수능성적 향상에서 1~4등급 증가 비율면에서 언어영역 7위, 수리영역 5위, 외국어 영역 5위의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2009년10월 정기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의 수능성적 발표에서 전국 시·군 통틀어서 32위에 올랐다.
 영양여고 학생들은 전국모의고사에서도 1~3등급학생이 60%나 차지하고 있어 2009년 대입에서도 3학년 전체 86명 중 서울대를 비롯, 연·고대, 교대 등 지방국립대 및 서울 소재의 대학교에 50%나 진학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처럼 영양여고가 전국적으로 우수한 고교로 알려진 것은 30여명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사랑, 그리고 박순복 교장선생님의 투철한 교육철학과 지도력, 영양교육발전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 등의 조화로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영양/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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