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문화재 범죄 50여건…600여점 도난
 
　신라와 가야, 유교의 3대 문화권 문화재를 안고 있는 경북지역에서 문화재 관련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의 경북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경북도내에서 발생된 문화재 관련 범죄는 50여건이 발생해 600여 점의 문화재가 도난당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기간 33건의 문화재 관련 도난.도굴 사건에 대해 수사를 했으며 이 중 13건의 범죄에 대해서만 범인을 검거, 검거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했고, 회수된 문화재도 60여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문화재를 범죄로부터 지켜낼 수 있도록 경북경찰이 문화재 관련 범죄 예방과 단속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의 지정문화재는 모두 1741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