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접종…일반인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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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방접종…일반인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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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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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한 신종플루 거점병원이 신종플루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망위험 높은 고위험군 최우선
의료인-청소년-임신부-노인 순
일반 성인 접종 이르면 1월부터

 
 정부가 21일 발표한 신종플루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대부분 성인들은 언제쯤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대상자로 주요 감염층과 사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두 가지 원칙에 따라 의료인과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 80만명, 초·중·고생 750만명, 아동, 임신부, 만성질환자, 노인 등 취약계층 820만명, 군인 66만명 등 총 1716만명에게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걸리면 위험한 집단에 우선접종
 가장 먼저 이달 말부터 맞게 되는 의료인은 현장에서 환자와 직접 접촉하므로 감염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의료인이 감염되면 영유아나 노인,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게 질병을 전파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에 최우선 접종 대상으로 선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같은 이유로 군인도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집단생활로 확산 속도가 빠르며 유사시에 방역요원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것.
 다음 달 중순부터 초·중·고생 대상 접종이 시작된다. 이번 신종인플루엔자는 노인보다 오히려 20대 이하의 젊은층에서 감염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또 단체생활을 하면서 순식간에 감염이 확산되기 때문에 환자 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초·중·고생에 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12월부터는 만 6세 이하 영유아와 임신부가 맞고 가장 마지막으로 내년 1월부터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 순서가 돌아간다. 미국인구의 1%가량인 임신부는 현지 사망자의 7%를 차지할 정도로 사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국내 사망자 20명 가운데 대부분이 고위험군일 정도로 만성질환자의 접종 필요성이 높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순차적인 접종을 하는 이유는 백신이 한꺼번에 다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인 접종 빨라야 내년 1월 시작
 정부의 접종 대상자 1716만명을 제외한 약 3200만명은 연내에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지 못한다. 의료인이 아닌 대부분 직장인과 대학생이 여기에 포함된다.
 우선 국내에서 연내에 공급되는 1200만도스와 영국계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구두로 약속한 300만도스는 전량 정부의 접종 대상자에게 돌아간다. 녹십자가 내년 초에 공급할 물량도 관납이 우선이다.
 이 회사가 내년 1월에 공급할 면역증강제 함유 백신 약 1500만명분(국가검정 계획 기준) 가운데 정부에 납품하고 남는 물량 일부가 시장에 공급될 수 있다.
 즉 일반인들이 민간 병의원에서 맞을 수 있는 국산 백신은 빨라야 내년 1월부터 공급된다는 뜻이다.
 수입 백신 중에 가장 허가가 빨리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GSK와 스위스계제약사 노바티스의 백신이다. 이들 두 업체의 백신은 12월 중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글락소는 그러나 “일단 정부 조달에 집중하고 민간 병의원 공급은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허가 후에도 국가의 품질검사인 국가검정을 거쳐야 하므로 실제 민간 병의원에 백신이 공급되는 시기는 빨라도 1월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용 백신 공급에 가장 앞서 있는 노바티스의 경우 “당초 2월부터 병의원에 공급할 예정이지만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시노박(Sinovac) 등 중국계 기업 4곳의 백신은 동물실험 자료 미비로 일정이 지연돼 내년 1월이나 돼야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청은 내다봤다.
 현재 국내외 백신기업이 국내에 공급하겠다는 물량은 내년 3월까지 총 6060만도스로, 전 인구가 맞고도 남는다. 시기만 늦어질 뿐이지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다 맞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식약청은 “각 기업이 국가검정을 신청한 물량만 놓고 보면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각 업체가 실제로 얼마나 공급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남현정 기자·일부연합
 

茶 한 잔 합시다<1> 조은아 차감평사·다예사
 
 
 생활속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길
  `차는 어렵고 비싸다’는 생각 대부분…오해 풀어주고 싶어
 
  차라는 매력에 끌려 차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겠다고 결심을 한지 벌써 4년이 돼 간다. 사실 차에 빠져든 것은 이보다 훨씬 오래 전 일이다.
 처음에는 차, 그 자체 보다는 차를 마시는 그 때의 분위기가 좋아 초등학교 때부터 차를 마시게 됐지만 나중에는 차 자체의 매력까지 알게 돼 본격적으로 공부하고자 마음을 먹게 된 것이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난 후 중국에서 차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햇고, 그 결과 중국 노동부에서 인정하는 차 감평사와 다예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나에게 남아있는 과제는 어떻게 하면 내가 공부했던 이 좋은 차를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가다. 나는 누군가와 차를 마시는 순간의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다. 사실 차라는 존재는 오래 전부터 우리와 함께 해왔지만 몇 가지 오해로 인해 가까이 하기 힘든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늘 함께해 왔지만 멀게 느껴졌던 차. 그렇다면 차를 그토록 멀게 느껴지게 하는 오해는 어떤 것일까?
 첫번째가 바로 `차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차를 다도라는 틀 속에 넣어두고 거추장스럽고 힘든 것이라 생각을 한다. 중국에서 직접 차를 공부하며 중국인의 차 생활을 느끼고 있는 나에게 이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른다.
 실제 중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차를 즐겨 마신다. 하지만 차도라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에게 차는 생활 그 자체인 것이다.
 심지어 그들은 매일 같이 차를 마시면서도 그 사실을 인식조차 못하는 듯하다. 하지만 중국인에게 차도는 없어진 것이 아니다. 그저 현대인의 생활에 맞도록 진화하고 진화해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차는 결코 복잡한 것이 아니다.
 차에 대한 오해 두 번째는 `비싸다’라는 것이다.
 모든 차가 비싼 것이 아니며 비싼 차가 반드시 좋은 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즉, 차의 질과 가격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맛이 좋은 차가 비싼 차를 의미하는 것일까? 실제로 아무리 비싼 차를 마셔도 그것이 자신의 몸에 맞지 않거나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그 차는 그 사람에게 좋은 차가 아니다. 차의 가격을 떠나 차 자체를 받아들일 수 있고 그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차를 찾는 사람이야 말로 차에 정통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비싼차가 좋은차는 아니다. 내게 맞는 차라는걸 느낄 수 있다면 그 차가 좋은 차라 할 수 있겠다.
 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차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생활 속에서 차를 즐길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이러한 멋진 차 문화가 곳곳에 알려지기를 원한다.
 게다가 사람들이 진심으로 차를 사랑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것이 내가 경영학을 공부하는 이유이고 내가 계속해서 차를 공부하는 이유다.
 오늘 이 글을 시작으로 내가 배운 차에 대한 많은 것들은 하나하나 알기 쉽게 풀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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