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2… 막판 표심 잡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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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2… 막판 표심 잡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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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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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세 대혼전 당내 역학구도 일대 변화 예고
한나라-민주, 초접전…패배하는 쪽 치명타 입을 듯
 
 10.28 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도권 2곳을 비롯해 전국 5개 선거구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 재보선은 하반기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은 물론, 여야 모두 당내 역학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지역경제 살리기’를 표방한 한나라당과 `중간 심판론’을 들고 나온 민주당은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의 냉정한 평가 속에 향후 정국 주도권을 놓고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또 재보선 직후 미디어법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과 세종시 해법 갈등, 4대강 예산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 등이 하반기 정국을 뒤흔들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정국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25일 현재 막판 선거 판세는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강원 강릉과 민주당이 앞선 경기 안산 상록을 지역을 제외하고는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 양산에서는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에 대한 민주당 송인배 후보의 추격이 매섭고,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는 민주당 정범구 후보 뒤를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가 바짝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재보선 승패의 `바로미터’인 경기 수원 장안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지원을 등에 업은 민주당 이찬열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안갯속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선거가 대혼전으로 치달으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 지도부의 명운에도 정치적 후폭풍이 불 수밖에 없고, 멀게는 차기 대선구도에도 변수가 될 것이라는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재보선 승패의 기준은 전국 4개 지역구 가운데 수도권 1곳을 포함해 3개 지역구에서 누가 승리를 거두느냐로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승리할 경우 `여당 재보선 연패’의 징크스를 깨면서 승계직 대표라는 약점을 안고 출발한 정몽준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로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반면 민주당이 수도권 2곳과 충북 지역에서 여당을 물리칠 경우 정세균 대표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수원 장안에서 승리할 경우 손 전 대표의 정계복귀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야 지도부는 이에 따라 휴일인 이날 선거 승리를 위해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수도권 격전지에서 막판 스퍼트를 강화했다.
 한나라당 정 대표는 `전략 지역’인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과 수원 지역을 돌며 막판 득표활동을 벌이며, 민주당 정 대표도 `핵심 지역’인 경기 수원과 안산 상록을에서 바닥훑기에 나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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