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6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트레이닝 센터에서 북한을 상대로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9일 오후 8시 인도네시아, 12일 오후 5시 필리핀과 조별리그 2·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8개 팀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상위 3개 팀은 오는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지난 1월 포르투갈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왔고,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며 결전을 준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A대표팀에 발탁돼 10경기 4골을 기록,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케이시 유진 페어(엔질시티)를 포함해 원주은, 권다은(이상 현대고), 범예주(광양여고) 등 여자축구 유망주들이 총출동한다.
김은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SNS를 통해 “이번 세대가 여자 연령별 대표팀의 최근 좋지 못했던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 만큼 기량이 출중하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북한과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사활을 걸겠다. 1차전부터 이기고 2차전 안에 4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면서 “월드컵 출전권 뿐아니라 15년 만의 우승도 일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은 북한과 역대 여자 U17 대표팀 전적에서 1승1무5패로 열세다. 최근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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