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가공법 기준 6가지로 구분
녹차·백차·황차·청차·홍차·흑차
실제 생활에서는 가공차도 포함 돼
“분류 기준일 뿐…차 명칭 아니다”
중국의 역사에서 차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5000년이 돼 간다. 약 50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중국차의 분류법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롭게 생겨났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서는 예전부터 내려오던 다양한 분류법을 특정 기준에 의해 하나로 통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가공법을 기준으로 한 `여섯 가지 분류법’이다.
중국차는 가공법에 기준을 두고 차를 총 여섯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가공법을 기준으로 하는 이유는 이에 따라 차의 발효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발효가 전혀 되지 않은 불 발효차부터 100% 발효된 전 발효차까지 분류를 하는 것이다.
사실 중국에서는 이 여섯 가지 차 이외에 한 가지 차가 더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화차로 대표되는 가공차다. 그러므로 중국차를 학술적으로 분류 하자면 가공법 즉, 발효정도에 따라 여섯 가지로 분류가 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가공차를 포함해 일곱 가지로 보고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발효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녹차, 약하게 발효를 시킨 백차와 황차, 중 발효차인 청차(오룡차), 전 발효차인 홍차, 그리고 후 발효차인 흑차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학술적 분류이고 실제 생활에서는 여기에 가공차가 포함된다. 즉 `6대 차(녹차, 백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가공차’인 것이다. 하지만 이는 수많은 중국차를 분류하는 하나의 기준일뿐 이 자체가 차의 명칭은 아니다.
각각의 차 안에는 수많은 차가 존재한다. 즉 녹차나 백차 등이 차의 이름이 아니라 그저 많은 종류의 차를 공통된 특징으로 묶어 놓은 하나의 분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조은아(차 감평사·다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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