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소비자들의 지갑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조사한 10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3.4(2005=100)로 전년동월대비 1.5%, 전년동기대비 2.4% 각각 상승했다는 것. 그러나 전월에 비해서는 0.4% 하락했다.
이는 추석전인 9월에 선물, 제수용품 등의 소비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10월 들어서도 하락폭이 비교적 낮게 나타난 것은 소비심리가 계속 살아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전월대비 농축수산물(-1.7%)이 가장 하락폭이 컸고, 공업제품(-0.7%)은 0.9%로 하락했다. 서비스부문은 집세(0.0%), 공공서비스(0.0%)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개인서비스(0.1%)는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상품은 공업제품(0.0%)은 보합세, 농축수산물(6.1%)은 1.2% 상승, 서비스부문은 집세(-0.2%)는 내렸으나, 공공서비스(1.5%), 개인서비스(1.9%)에서 각각 1.6% 상승했다.
대구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2005=100)로 전월대비 0.4%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1.6%, 전년동기대비 2.4%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 이두하 담당은 “10월중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0.4% 하락한 것은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이 낮은 것”이라며 “이는 지역 소비자들의 지갑이 계속 열리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물가지수는 114.8(2005=100)로 전월대비 0.6% 하락, 전년동월대비 0.8%, 전년동기대비 1.1% 각각 상승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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