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 봉화 119안전센터는 전국 최초로 이주여성을 의용소방대원으로 임명했다.
 
　봉화 결혼이주여성,전국최초 의용소방대원입단 화제
 
　태국에서 봉화에 시집온 여성 3명이 전국최초로 의용소방대원으로 임명돼 화재다.
　영주소방서(서장 이갑규) 봉화 119안전센터는 4일 봉화119안전센터 회의실에서 남자대원 3명과 여자대원 3명이 새로운 대원으로 임명되는 신규대원 입단식을 가졌다.
　이중 봉화여성의용소방대에 입단하는 위몬유폰(44)씨 등 3명은 태국에서 봉화로 결혼이민을 온 이주자로 몇 해 전 국적도 취득해 이번에 봉화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임명됐다.
　특히 지난 1996년 우리나라로 시집와 한국생활이 가장 오래된 룸나파찬타라손(43·2004년 국적취득)씨는 이날 입단하게 된 소감으로 “태국국적도 포기하고 한국국민이 된 만큼 한국을 너무나 사랑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단식에서는 영주소방서 이갑규서장이 봉화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직접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 서장은 이어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관내 시가지를 돌며 주민들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에 적극적으로 힘써 줄 것”을 당부하는 소방홍보활동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