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 자연계열자율전공학과 제갈영순(49·사진)교수가 `제9회 경북과학기술대상 학술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16일 경북도청에서 경북과학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제갈영순 교수는 30여 년 간 고분자화학분야에서 활동해 왔으며, 특히 전도성 고분자 신소재 개발에 전념, 이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제갈 교수의 주 연구 분야인 `폴리아세틸렌계 전도성고분자’ 연구논문을 화학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케미컬리뷰를 비롯해 미국화학회지, 매크로몰류굴스 등에 총 280여 편(SCI 등재 210편 포함, 총 인용횟수는 1668회)발표한 바 있다.
 　특히 제갈 교수의 그간 연구결과를 정리한 논문이 화학 관련 분야 잡지 중 인용지수 1위인 케미컬리뷰에 2000년 게재된 후 지금까지 이 논문의 인용 횟수가 170회를 기록할 정도로 고분자 재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전도성고분자 분야는 배터리, 전자파, 유기발광 소자(OLED), 전기변색성 스마트윈도우, 바이오센서 등 응용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며 제갈 교수의 연구를 계기로 국내외 여러 연구팀에서 OLED, 유기태양전지 소자제작 등의 관련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으며 경북융합형 클러스터 구축사업 참여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제갈 교수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돼 오고 있으며 1993년 국방과학상, 1998년 경일대 학술상, 2002년 한국고분자학회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