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우리 전통문화 지키기의 일환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통혼례 보급에 나섰다.
영덕, 전통문화 지키기 앞장… 전통혼례 대행
영덕군이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혼례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지키기에 나섰다.
군은 영덕향교와 함께 올 4월부터 주민과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희망신청을 받아 전통혼례를 대행하고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전통혼례는 초례상 준비 및 가마타기, 혼례청 불 밝히기 등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순으로 1시간 가량 소요되며 신랑.신부 대례복, 대례상차림, 꽃가마, 함재비 가마꾼 의상, 교자, 폐백의상 등 소품 일체를 무상지원해 혼례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신식혼례에 비해 절차가 번거롭지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수 있는 마을잔치가 될 수 있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인륜지대사로 백년가약을 맺는 소중한 예식이 외래문화 유입으로 국적불명의 예식으로 변했다”며 “전통혼례를 올림으로써 우리문화를 지키고 혼례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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