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에 근무하는 박성열(56·사진) 사무관이 최고기록 공무원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산림녹지과 박 사무관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 특이 기록분야에서 공공기관에 자료를 가장 많이 기증한 공무원에 뽑혀 오는 25일 인증서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박 사무관은 지난 30여년간 수집한 산림관련 자료 2200여점(1771종)을 경북도산림과학박물관과 사방기념공원, 낙동강유역 산림녹화기념숲에 전시 자료로 제공해 최고기록 공무원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 자료들은 대부분 박씨가 직접 수집했으나 담배까지 끊고 모은 용돈으로 소장자에게서 직접 구입하거나 인터넷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것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산림자료를 비롯한 각종 자료 수천여점을 집에 보관하고 있는데 앞으로 건립될 경북도사료관 등 공공기관에 전시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 사무관은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자료들을 후세들에게 전하기 위해 틈나는대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왔다”며 “퇴직한 뒤 전시공간을 마련해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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