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드로젠파워 85% 지분 소유… 소비전력의 18% 생산
김천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29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풍력발전㈜은 12월1일 오후 3시 김천시 봉산면 현장사무소에서 풍력발전단지 기공식을 연다.
김천풍력발전은 2013년까지 2200억원을 들여 김천시 어모면과 봉산면 일원 33만8000㎡ 부지에 2.5㎿ 규모의 풍력발전기 34기를 설치해 모두 85㎿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하이드로젠파워가 지분 85%를 소유한 김천풍력발전은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풍력발전기 2기를 조성해 상업운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김천시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거치고, 투자자를 확보해 나머지발전기도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밟지 않아도 소규모 개발행위는 가능하다”며 “전체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려면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필요해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천풍력발전은 지난 2년간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봉산면 난함산 정상 일대의 상황을 조사한 결과 풍력발전단지 조성 기준(6.5m/s)에 적합한 연평균 7.3m/s의 풍속이 측정됐고, 풍력에너지 밀도도 경제성 기준(200W/㎡.풍력 2등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하이드로젠파워는 김천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려고 2006년 특수목적 법인인 김천풍력발전㈜을 설립했고,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김천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허가를 받았다.
시는 풍력발전단지가 모두 조성되면 김천시 전체 소비전력의 18%에 해당하는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풍력발전으로 확보한 전기는 어모변전소를 통해 김천지역에서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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