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중앙시장 주차타워 출·입구 모습.
주차장 입구 협소·접근성 떨어져 주민들 이용 꺼려
수입줄어 시민 혈세로 운영… 市“해결방안 검토중”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건립된 중앙시장 주차타워가 문경시에 애물단지로 전락 될 위기에 놓였으나 관계당국은 방치,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007년12월 4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된 주차타워는 사전 타당성 조사가 재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차장 입구가 협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몇 차례 요구했으나 묵살됐다.
주차타워로 들어오는 입구는 두 곳이지만 이마저 옆에 세워둔 주민들의 차량으로 인해 주차장에서 출구차량과 입구로 들어오는 차량이 맞닥뜨려 통행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이용을 꺼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입이 줄어 자체운영이 되지를 않아 시민들의 혈세가 줄줄이 세고 있는 실정이다.
주차타워를 이용한 한 주민은 “출구에서 나오다가 입구로 들어오는 차량과 한동안 서로 힘겨루기 하다가 나왔다”면서 “다음부터는 이곳을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곳 주차타워 관계자는 “이러한 실정을 시의회와 문경시에 대책을 세워 줄 것 을 요구했지만 시정이 되질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접근성을 찾기 위해 시에서도 일방통행로를 강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경찰청장고시 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중앙시장주차타워는 2007년12월에 40억5300만원에 준공됐으며 당초 이익금10%는 시세로 90%는 시장상가번영회로 귀속하고 관리인 인건비,전기료 등 관리비로 쓰여지고 자체운영하기로 했으나 이마저 이용객이 줄면서 수입이 떨어져 문경시의 애물단지로 전략될 위기에 놓였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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