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향한 해금音, 달구벌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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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향한 해금音, 달구벌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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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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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일 해금플러스’초청공연…18일 대구문예회관서
 해금 통한 하이브리드 뮤직으로 상상력·창조성 선봬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 달서구)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해금의 새로운 미학을 추구하는 `강은일 해금플러스’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해금 연주자 강은일은 해금의 대중화와 세계화 그리고 국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크로스 오버의 선구자로 일컬어진다. 또한 ’해금의 디바’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음악가이다.
 해금은 우리나라 전통악기 중 세계화에 가장 적합한 악기로 평가받는다. 이런 해금이라는 악기를 통해 강은일은 하이브리드 뮤직(Hybrid Music)의 양식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이브리드 뮤직(Hybrid Music)은 다른 것과 어울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혼성을 말한다. 강은일이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열린 혼성이 갖는 상상력과 창조성이다. 실제로 그녀가 참여하는 갖가지 음악장르마다 해금이 추가되면 그 음악은 결합이전의 음악이 아닌 다른 차원의 풍성한 음악이 되고 있다.
 이번 대구 공연에 선보일 곡들 역시 한국 전통음악을 텍스트로 해, 전통음악의 현대화와 외래음악의 주체적 수용을 기본 축으로 하는 혼성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창조적인 혼성을 함축적으로 드러내고자 함과 동시에 미래가 기억할 만한 오늘, 미래의 누군가가 딛고 싶은 동시대의 전통음악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아내고자 한다.
 또한 강인함과 아름다움으로 대표되는 강은일의 활대질(Bowing)은 음악을 사랑하는 애호가에게는 한국음악의 새로운 잠재성을 만나는 기쁨이, 한국음악이 다소 낯선 이들에게는 보편적인 감성이 살아있는 하이브리드 뮤직과의 따뜻한 조우가 될 것이다.
 연주곡으로는 `하늘소’, `G선상의 아리아’,`구름의 태동’, `비에 젖은 해금’, `헤이야’등 총 11곡이다. 문의 053-606-6133.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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