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합격자 10% 잠재력요소 합격
201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전국 최초로 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 포스텍 합격자의 10%는 성적보다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텍은 17일 내년도 신입생 301명의 합격자를 최종 발표하고 이 가운데 10%인 30명이 잠재력 요소에 의해 합격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입시에서 포스텍에 합격자를 배출한 전국 고교는 지난해보다 40개교가 늘어난 181개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과학고보다 합격자를 훨씬 많이 배출한 일반계 고교도 7개교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등 2단계로 치러진 이번 입시에서 입학사정관들은 `성장가능성(잠재력)’과 `자기주도적 학습태도’ 여부에 주목해 평가를 실시했다.
합격자 가운데는 1학년 1학기 내신성적 백분율이 상위 45.693%에 머물렀고 경시대회 입상경력 등 이른바 `스펙’조차 없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내신성적을 상위 4.729%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학생도 있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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