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재학생이 최근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주최하는 `제1회 대학생 그린캠퍼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2위)을 차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계명대학교 김민주(광고홍보학 4년, 23·여), 김정민(신문방송학 4년, 23·여)씨로 구성된 `녹두마마’팀.
이 팀은 말로만 그치는 운동이 아닌 실천적 환경운동을 주장하는 `비 그린워커 캠페인’이라는 제목의 기획서를 제출해 “현실에 접목이 가능한 훌륭하고 톡톡튀는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얻으며 연세대, 숭실대 등 전국 100여개가 넘는 팀이 참여한 가운데 당당히 최우수상(2위)을 차지해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우리나라 전통이미지를 그린에너지 운동과 결부시켜 이름 지은 `녹두마마’팀은 기획서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에코, 그린캠퍼스 캠페인의 확대는 매우 고무적이긴 하나 관련 프로그램이 미비해 자칫 `그린토커(talker)’로 머물러 버릴 수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린캐쉬 포인트제도’ 등의 실천적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그린워커(worker)’가 되자고 주장했다.
김민주씨는 “많은 학생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는 있으나 실행에 옮기는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이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됐다”며 “그린캠페인으로 시작한 교내 활동이 일반시민에게 까지 확대돼 그린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구상과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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