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자유계약선수 공시, 이달까지 원 구단과 협상
포항 스틸러스, 최효진·노병준 등 11명…이호-정성룡도 주목
이호(성남)와 최효진(포항) 등 145명이 프로축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올해로 계약이 끝나 FA로 풀리는 145명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40명보다 5명 늘어난 것이다.
FA는 오는 31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벌인 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2월 선수 등록일까지 전체 구단과 입단 교섭을 벌일 수 있다.
올해 이적 시장에선 눈에 띄는 `대어’는 많지 않지만 15개 구단이 필요한 포지션 보강을 위해 선수 영입에 나설 태세여서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리그 컵대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포항에선 수비수 최효진과 미드필더 김기동, 공격수 노병준, 김명중 등 11명이 FA로 풀린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최효진은 오른쪽 풀백 요원으로 측면 돌파가 뛰어나다. 또 `백전노장’ 김기동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AFC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노병준과 올해 제대 전 광무 상무의 돌풍을 주도했던 김명중도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러시아 무대에서 국내로 유턴한 미드필더 이호도 FA로 풀렸다. 이호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장해 2골 2도움으로 성남의 K-리그와 FA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 개인통산 최다골(116골) 신기록 행진 중인 베테랑 공격수 우성용(인천)과 성남의 골키퍼 정성룡도 FA 자격을 취득했다.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중앙수비수 김치곤은 앞서 현영민과 맞교환되면서 서울에서 울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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