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스타킹’에 출연해 `고딩 파바로티’라는별명을 얻었던 김호중(김천고 3·19·사진) 군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는다고 SBS가 20일 밝혔다.
김군은 지난해 여름 `스타킹’에 출연해 `카루소’를 부르며 2승을 차지했다. 당시 심사위원으로 나왔던 성악가 김동규는 “학생으로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실력”이라며 극찬했다.
김군이 화제가 된 것은 그가 불우한 환경을 딛고 노래 실력을 닦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 가출한 부모 대신 할머니와 단둘이 지내온 김 군은 온몸에 문신을 새기며 나쁜 짓을 골라하는 문제아였다. 그러나 2년 전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대장암으로 숨지며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라”는 유언을 남기자, 이후 마음을 다잡고 성악을 시작했다.
그는 방송에서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불러 감동을 주기도 했다.
김군은 20일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 축하 공연에서 푸치니의 넷슨 도르마(Nessun dorma)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또한 23일 `스타킹’에 출연해 `축배의 노래’를 열창한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고교생 60명과 대학생 40명 등 총 100명에게 대통령 표창과 메달을 수여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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