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사 수입 2억7000만원↑
경산시는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를 1년간 시행한 결과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연간 41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
22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무료환승이 호응을 얻으면서 교통비 부담은 줄었으나 버스 이용객이 늘고 시내버스회사 수입금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경산시내버스와 대구시내버스, 대구지하철의 무료환승제를 실시하고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버스 이용객은 하루 6만8700명으로 전년도 5만5500명보다 1만3200명(23.8%) 증가했다.
환승 이용객은 하루 1만3500명, 연 500만명으로 4개 노선, 30대에 한정해 시행하던 전년도의 하루 2500명, 연 91만명에 비해 4~5배 늘었고 경산시민 1인당 연30만원씩 총 41억원의 교통비가 절감됐다.
시내버스 업체의 운송 수입금은 전년도 보다 2억7000만원 늘었고 환승보조금을 합칠 경우 16억5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 교통행정팀 관계자는 “지난 한해동안 대중교통 무료환승제를 실시하고 42년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경제적이고 편리한 버스 이용을 꾀했다”며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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