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해 NLL향해 두 차례 포 90여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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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해 NLL향해 두 차례 포 90여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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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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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에 위협중단 경고…북 총참모부“포사격 계속될 것”
李대통령 인도서 즉각 보고받아…靑안보대책회의
 
 
 북한이 27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백령도와 대청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의 북한쪽 해상 2곳으로 최대 9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하고 우리 군도 한차례 경고사격을 가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서해상에서 연례적인 포실탄 사격훈련을 했으며 사격훈련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이 급속히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이 오늘 오전 9시5분부터 10시16분까지 해안포 30여발을 백령도와 대청도 인근 NLL 해상으로 발사했다”며 “탄착지점은 전날 북한이 선포한 2곳의 항행금지구역내이며 NLL로부터 북한 해상 1.5마일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최초 포사격을 한 오전 9시5분께 발사되어 날아오는 포탄을 레이더로 포착, 백령도 해병부대에서 교전규칙에 따라 사거리 3~4km의 벌컨포 100여발로 경고사격을 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옹진반도 일원에서 백령도와 대청도 동방 항행금지구역내에 각각 20여분, 30여분에 걸쳐 포를 발사했다. 북한이 NLL을 향해 해안포를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NLL 이북지역에 탄착지점이 형성되어 오전 9시35분부터 세 차례 경고통신을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포사격 당시 해상에 조업 중인 어선은 없었으며 현재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정상 운항 중이라고 합참은 전했다.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해안포 사격과 우리 군의 경고사격 소식을 사건 발생 수분만에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을 통해 즉각 보고받고, 정정길 대통령실장에게 긴급 안보대책회의 소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정 실장 주재로 김태영 국방장관, 현인택 통일장관, 관계 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군은 북한이 NLL 남한 해상으로 포사격을 가할 경우 대응사격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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