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새 동력 - 개성있는 국제관광도시
  • 경북도민일보
포항의 새 동력 - 개성있는 국제관광도시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이 국제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채비를 하고 있다. 민선 4기들어 시도되는 새로운 모습이다. 현재 계획 중인 개발 청사진은 동빈내항~형산강 운하와 타워브릿지 건설이다. 철강도시로 태어나 첨단과학도시의 이미지까지 구축한 포항이 손꼽는 세계관광명소의 꿈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아무리 꿈이 커도 재정의 뒷받침이 없으면 웃음거리가 되기 십상이다. 1000억원이 들어갈 동빈내항 운하는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1400만원을 확보해놓고 있다. 타워브릿지는 공공부문을 제외하고는 민자유치로 사업비 2000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민자가 큰 몫을 차지할 대역사임을 알 수 있다.
현대는 많은 분야에서 도시의 역할이 부각되는 시대다. 관광 또한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경북지역의 관광은 오히려 뒷걸음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만 하더라도 최근 10년 사이에 관광객이 10%나 줄어든 판이다. 지난해 대구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은 5.8%에 지나지 않는다. 경주~대구가 멀기나 한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에는 `볼것’`살것’이 별로 없다고 불평한다고 한다. 돈 쓸일이 없다는 이야기다. 하루 몇 시간 돌고나면 더 묵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라면 심각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도시로도 웅비하려면 국내 관광객으로 만족하지 말고 외국인 관광객의 흡인에 주력해야 한다. 부국(富國)의 틀을 갖춘 중국 관광객의 비중을 눈여겨 봐야 한다. 나름대로 개성있는 국제 관광도시- 포항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