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헤어스프레이’ 15일부터 오페라하우스서 공연
 
　코미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헤어 스프레이’는 1988년 존 워터스 감독의 영화를 원작으로 2002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뒤 토니상에서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했다. 지난 2007년 영화로 리메이크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이 작품은 1960년대 초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그 시대 팽배했던 노동자 계급과 인종 차별등의 사회적 문제를 트레이시라는 뚱뚱한 여고생의 꿈을 이루는 과정에 함께 풀어가는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코미디물이다.
　뚱뚱하지만 긍정적이고 열정과 끼가 넘치는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TV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신나는 음악과 경쾌한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화려한 무대 위에서 보여준다. 트위스트, 스윙, 자이브, 라인댄스 등 1960년대 유행했던 모든 춤이 눈 앞에서 펼쳐지며 영화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권소현과 김민영이 박경림과 함께 트레이시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트레이시의 남자친구인 꽃미남 아이돌스타 링크 역에는 뮤지컬배우 정동화가, 트레이시를 괴롭히는 공주병이 심한 엠버역에는 뮤지컬배우 오진영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황현정, 태국희, 박송권, 이인철이 출연한다.
　특유의 경쾌한 음악과 춤에 인종차별 철폐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이 작품은 해피엔딩 스토리에 경쾌한 넘버, 흥겨운 댄스, 60년대를 재현한 화려한 무대와 의상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문의 1599-1980.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