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승인·신청 물량 총 61건-3864가구
최근 2개월 89%↑…올해 2만가구 넘을 듯
주택 건축 시장에서 원룸, 단지형 다세대와 같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5월 도시형 생활주택 제도가 도입된 후 올 1월 말까지 사업을 승인받았거나 신청한 물량은 총 61건, 3864가구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초의 2043가구(24건)에 비하면 2개월간 89%(1821가구)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원룸형이 총 43건에 2949가구(76.3%)로 가장 많았고, 단지형 다세대는 11건에 719가구(18.6%), 기숙사형은 7건에 196가구(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1건에 1915가구로 55%를 차지했다.
또 경기도는 8건에 520가구, 인천은 4건에 347가구, 대전은 6건에 428가구, 부산은 8건에 297가구 등으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 집중됐다.
올 들어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이 증가한 것은 주차장, 진입도로, 가구당 연면적등 건축기준을 대폭 완화해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올 4월부터는 동당 연면적이 660㎡를 초과하는 연립주택도 150가구 미만(전용면적 85㎡ 이하) 규모로 지으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건축 물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도시형 생활주택 2만 가구 건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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