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부족 마구잡이 주차… 도로 곳곳 교통정체 심각
시민 “市 단속카메라 의존…수수방관 태도 이해할 수 없어”
문경시의 주차난이 심각을 넘어 도를 넘고 있지만 관계당국의 지도 단속의 손길은 못 미쳐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시가지 중앙통에 설치해놓은 주차단속카메라에 만 의존 할뿐 이곳을 제외한 이면도로에는 차가 교행이 되지를 않아 운전자들이 짜증을 내는가하면 인도까지 걸쳐서 주차하는 바람에 보행자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영업용차량은 차고지에 주차시키게 되어있지만 이러한 규정은 무시된 체 도로 곳곳에 주차로 운전자들의 운행을 방해하고 있어 당국의 수수방관에 불만이 쌓이고 있다.
특히 삼거리나 교차로 커브길 장시간 주차로 인해 우회전하는 차량이 진입을 못해 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정부시책에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문경시에 폭설로 인한 곳곳에 교통체증의 원인이 도로에 주차한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주차차량들로 인해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은 당국의 안일한 행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택시를 운전하는 신모씨(47)는 “소수가 편하자고 다수가 불편한 것을 방관하는 것이 과연 당국의 옳은 판단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주차로 인해 손님도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불평을 할 때 참으로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명절을 전후해 지도와 단속을 병행하면서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현재 주차장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므로 완공이 되면 다소나마 주차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경시 민선4기 년도별 주차단속실적은 승용, 승합, 화물포함 2007년도 783건 2008년 463건, 2009년말 1016건으로 3년간 총 2262건에 범칙금 919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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