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관광도시 포항 프로젝트’ 4대 부문 30개 세부과제 추진
봄 시즌 일본 관광객 1300여명…국내 수학여행단 등 2만명 유치
포항시가 올해 국내·외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하는 `관광도시 포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관광도시 포항 프로젝트는 전략적 관광마케팅,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 개발, 관광인프라 구축, 축제의 세계화 등 4대 중점과제를 선택과 집중의 차별화된 관광마케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또 지역문화 스토리텔링, 해병대 체험단 유치, 죽도시장 투어 등 30개 세부과제도 확정,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월 관광객 포항유치와 관련, 한국관광클럽측과 수도권지역 학교 수학여행단 1만명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1월에 철도관광을 통한 `줌마렐라 관광사업’으로 2만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손만 내밀면 잡을 수 있는 지역 특성을 감안,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등을 관광상품으로 2만명 유치 계획을 세우고 국내·외 여행사를 상대로 다양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관광홍보에 힘입어 당장 오는 3, 4월에 1300여 명의 일본인이 포항을 찾는다. 내달에는 오사카 팸투어 150명, 동경부인회 250명, 포항스틸러스와 원정경기를 갖는 히로시마 축구응원단 50명이 포항을 찾는다는 것.
이어 4월에는 크루즈관광단 450명이 포항에 몰려온다.
시는 관광객 유치와 관련, KTX대구-경주구간 운행을 올해 11월 조기 개통시키는 데도 힘을 쏟고있다.
고속철도길이 열리면 서울-포항간이 2시간대로 단축되어 서울 등지 수도권 사람들이 포항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시는 고속철도 개통에 대비, 일찌감치 인접지역 경주시와 영덕·울진군 등과 연계한 동해안 관광 공동마케팅을 벌인다. 시는 특히 동해안의 명소 포항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와 환호시립미술관, 새마을기념관, 새천년기념관 등 새로운 관광명소를 알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시 관광진흥과 편장섭 담당은 “올해 관광도시 포항 원년을 선포한 만큼 2000만 명 관광객 유치시대를 열 것이다”면서 이를 위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을 것”이라고 비전을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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