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태 사장 전략기획총괄·포항제철소장 조봉래 전무 선임
    사내이사 박한용·오창관·김진일… 이사회 의장 안철수 교수
    `순혈주의’격파 사상 최초 외부인사 영입, 여성 임원 발탁
  포스코가 최초로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 혁신적이고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를 `포스코 3.0 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초일류기업의 성장을 위한 체제 구축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사진 개편과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사내이사로는 박한용 포스코ICT 사장, 오창관 부사장, 김진일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김상영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최종태 대표이사 사장이 전략기획총괄, 박한용 부사장이 경영지원총괄, 조뇌하 전무가 기술총괄(CTO), 김진일 부사장이 탄소강사업부문장, 오창관 부사장이 스테인레스사업부문장, 윤용원 전무가 성장투자사업부문장에 각각 포진했다.
　포항제철소장과 광양제철소장에는 조봉래, 김준식 전무가 선임됐다.
　이사회 의장에는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선임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포스코 최초로 외부에서 2명의 임원이 영입됐다. 포스코의 견고한 `순혈주의’를 깨트린 것이다.
　김세현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10여년간 개발혁신을 담당해온 혁신 전문가로 생산성 연구 및 혁신 컨설팅을 담당하는 생산성연구센터장을 맡았다.
　또 여성임원으로 선임된 오인경 상무는 삼성인력개발원 교육시스템을 개발한 사내교육 전문가로 임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책임질 글로벌리더십센터장을 맡게 된다. 윤석만 포스코건설 회장, 이동희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사장)과 허남석 생산부문장(부사장), 정길수 스테인리스 부문장(부사장) 등 4명의 등기이사는 28일 퇴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8년 매출 100조원의 `포스코 3.0’을 실현하고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과 전문성, 추진력을 중심으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포스코 임원 인사
　□이사 인사
　△이사회 의장 안철수 포스코 사외이사
　△사내이사(신임 )박한용 경영지원총괄(부사장), 오창관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부사장), 김진일 탄소강사업부문장(부사장)
　□ 집행임원 인사
　▶승진
　△부사장 : 김상영 홍보실장
　△전무 : 유광재 스테인리스사업부문, 김준식 탄소강사업부문 광양제철소장, 장영익 스테인리스원료구매실장, 조봉래 탄소강사업부문 포항제철소장, 신정석 탄소강사업부문 마케팅본부장, 강태욱 연구위원
　▶신규 선임
　△상무 : 김영헌(전입) : 경영지원총괄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 최정우(전입) : 정도경영실장, 조상호 : 성장투자사업부문 마그네슘사업부장, 이명철(전입) : 성장투자사업부문 에너지사업실장, 안동일(전입) : 광양제철소 설비담당부소장, 여재헌 : 경영지원총괄 노무외주실장, 최규석(전입) :경영지원총괄 정보기획실장, 민경준 : 광양제철소 압연담당부소장, 김원기 : 마케팅본부 포스코 남부 아시아 설립추진반장, 남식 : 포스코 베트남 파견(법인장), 고석범 : 광양제철소 행정담당부소장, 김학동 : 광양제철소 선강담당부소장, 김선원 : 마케팅본부 공정품질서비스실장, 손기진 : 경영지원총괄 사회공헌실장, 김동철 : 성장투자사업부문 철강사업1실장, 김지용 : 성장투자사업부문 소재사업실장, 전철 : 스테인리스 생산/기술담당, 김용민 :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 파견(총경리), 이영기 : 포항제철소 압연담당부소장, 유성 : 포스코 일본 파견(법인장), 신재철 : 마케팅본부 열연마케팅실장, 김세현 : 기술총괄 생산성연구센터장, 오인경 : 경영지원총괄 글로벌리더십센터장
　△연구위원(상무급) : 임창희
　△펠로(Fellow·상무급) : 김정식, 이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