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대학이 방학 중 소질을 개발하고 정서함양과 건전한 문화생활을 위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교육서비스를 학기 중에도 실시키로 하는 등 확대 개설키로 했다.
8일 계명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여름·겨울 방학을 이용해 운영해 오던 `재능가꾸기 학교’를 신학기 초부터는 학기 중에도 상시 개설한다고 밝혔다.
재능가꾸기 학교에서 개설되는 과목은 ▲관현악(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플루트, 트럼펫) ▲성악 ▲작곡 ▲피아노 ▲오르간 ▲무용(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 창작무용) ▲연극(연극놀이, 연출, 연기, 스태프 체험) 등 10여개 프로그램, 50여명 규모로 진행된다.
오는 15일부터 3개월간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대학은 오는 12일까지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서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학이 가진 시설과 인력을 지역민에 환원하는 취지의 이번 강좌는 학생들의 여가선용과 소질개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뿐 아니라 성숙한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수강료와 교재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되며 해당분야 전임교수가 직접 강의에 나설 계획이다.
강좌별 수강대상자격, 강의장소, 신청방법 등은 계명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되고 기타 세부사항은 음악공연예술대학 학사행정실(☎053-580-6522~3)로 문의하면 된다.
여박동 부총장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의 소질을 발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학기 중에도 확대실시키로 결정했다”며 “꿈이 있는 지역 초중등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하계 방학 중에는 `여름학교’를 열어 미술, 음악,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5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겨울에 실시된 음악공연예술분야 프로그램에도 20여명이 레슨을 받았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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