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힘 싣고 큰 사랑 배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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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힘 싣고 큰 사랑 배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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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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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체국 김동영 집배원
`집배원 대상’은상 수상
 
 안동우체국 김동영<사진> 집배원이 전국 1만7000여 집배원 중 최고의 집배원인 집배원 대상 은상을 수상한다.
 경북체신청(청장 김영수)은 7일 김동영 집배원이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1만7000여 집배원 중 최고의 집배원을 뽑는 `집배원 대상’에서 `은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3일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천안 소재)에서 열린다.
 김씨는 집배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1998년 여름 안동시 길안면에 있는 길안천에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쓰레기 줍기를 시작했다.
 김씨가 지금까지 주운 쓰레기는 1톤 트럭 1대 이상의 분량.
 특히 김 집배원은 안동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 총무로 매월 홀몸노인과 안동시 남선면 중증장애인시설 `소망의집’을 방문해 청소뿐 아니라 필요한 물품 등을 기증하고 매월 후원금도 내고 있다.
 평소에도 우체국 행사 때마다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김씨는 늘 마지막까지 남아 뒷정리를 말끔히 하고 퇴근해 사내에서도 깔끔이로 소문이 자자하며, 집배 서비스강사로도 활동 중인 김씨는 친절맨으로 고객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김동영 집배원은 “제가 하는 있는 것이 굳이 봉사활동이라고 할 것도 없다”며 “다른 사람이 힘들 때 작은 힘이나마 조금 보탠 것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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