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로 보는 전통계승과 현대의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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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로 보는 전통계승과 현대의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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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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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호 作`인간-자연 서로 엮이다’
 
 영남한국화회 제53회 정기전,내일 대구문화예술회관서
 
 영남한국화회 제53회 정기전 대작전이 20일~2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8, 9, 10전시실에서 열린다.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출신 동문 단체로 구성된 영남한국화회(회장 최우식)는 미술시장 개방에 대응한 우리 미술의 국제화 및 정체성 찾기와 지역미술의 창달에 앞장서 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하균, 류상번, 도병재, 박지현, 서무진, 송점용, 신재순, 오일심, 이정윤, 전영신, 홍태호 등 35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동문작가들이 대작 100호 1점과 소품 1점 등 2점씩 출품하며 각기 다양한 기법과 작품 성향을 보여준다.
 최우식 작가의 `상(in image)’은 현대적 삶에서 느끼는 도시의 이미지들을 다양한 심상을 기운생동하는 필치로 표현했다. 도시 건물과 배경 등을 시각적인 영상의 이면에 있는 본질적인 상(像)의 표현을 위해 고민하고 있으며 사람이 등장하지 않고 회색 건물만 등장하는 이유는 암시적으로 현대인의 고독감을 나타내고 있다.
 홍태호 작가의 `인간-자연 서로 엮이다’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외적인 형태가 자연과 서로 엮이면서 이원화 될 수 없고 공존해야 한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산수화의 은유적 표현을 재구성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 그리고 내면의 심적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태활 작가의 `천지갑산’는 담백하고 소슬한 서정의 실경산수로 침착하고 진지한 작업이다. 작가는 순간적인 재치나 기교적인 능숙함을 드러내기 보다는 설정된 단계와 절차에 따라 조심스럽게 먹과 색을 구분해 나아가 군더더기 없는 정리된 화면이 드러나게 한다. 그리하여 소박하고 담백한 특유의 서정적인 실경 세계를 표현하는 작업을 추구하는 작가의 작품을 불 수 있다.
 홍태호 사무국장은 “전통의 계승과 현대의 수용이란 사명의식을 가지고 우리나라 한국화단 발전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2011년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성공개최 기원하며 한국미술전을 열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조형의식과 다양한 기법을 결집해 침체된 지역 한국화 화단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한국화의 예술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53-605-6211.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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