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2명 합격 대기록 쾌거
영남대학교가 올해 총 12명의 여군사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영남대는 군사학과 설치 대학을 제외하면 `4년 연속 전국 최다합격자 배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육군의 제55기 여군사관 선발 결과 발표를 끝으로, 2009학년도 여군사관 선발전형이 전 군에 걸쳐 마무리됐다. 그 결과 영남대는 공군 5명, 육군 4명, 해군 2명, 해병대 1명 등 총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공군장교 합격자 5명은 대구·경북지역 공군장교 합격자 10명의 절반에 해당하며, 해군장교 합격자 2명은 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전국 선발된 7명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확실히 `여군장교’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앞서 2005학년도 여군사관 3명 배출을 시작으로 2006학년도 7명, 2007학년도 8명, 2008학년도 8명 등 지난해까지 총 26명의 여군사관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제 한 해에 두 자리 수 이상의 합격자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5년 전부터 영남대가 실시해 온 체계적인 여군장교 육성프로그램 덕분이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매년 4월말, 4학년 졸업예정자와 기 졸업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 평균 2시간씩 주2회에 걸쳐 체력훈련, 군인으로서의 자질 및 소양 교육, 국가안보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교비로 지원되며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데, 특히 지난해부터는 1·2·3학년 가운데 희망자 20여명을 선발해 1년 동안 예비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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