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탈락후보 지지자,`불공정 심사’반발사태
그동안 공천이 미뤄졌던 경북지역 일부 현역 단체장들이 공천고지를 넘는데 실패했다. ▶관련명단 2면
한나라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2일 도당사 회의실에서 13차 공천심사위원회의를 열고, 현역단체장인 경주시장과 영주시장 그리고 봉화군수를 공천배제시켰다.
경북도당 공심위는 이날 미확정 지역인 경주시장 후보에 최양식 씨를 비롯 △영주시장 후보 장욱현 △봉화군수 후보 박노욱 △성주군수 후보 김항곤 씨를 각각 결정했다.
이로써 경북지역 단체장 23개 선거구 가운데 아직 미확정 지역은 문경, 경산, 칠곡 등 일부지역만 남게 됐다. 공심위는 또 경북도의원 선거구인 경주제1선거구에 박병훈 씨를 비롯 △경주제4 박규현 △구미제3 구자근 △칠곡제2 박순범 △영덕제1 김찬식 등 5명을 공천했다.
공심위는 특히 기초의원 선거구는 15곳을 공천했으며, 이 가운데 단수후보로 포항카선거구에 안병권 씨를 비롯 △안동라 김은한 △구미가 황두영 △구미사 권기만 △경산바 박두환 △칠곡가 이택수 △칠곡나 오종열 △경산나 성병용 씨 등 8곳을 내정했다.
한편 이날 공천에 탈락한 인사들의 반발이 계속 이어지는 등 공천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경산지역 기초의원 탈락자와 지지자들은 이날 불공정 심사에 반발해 오후 3시 경북도당 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대구지역에서도 중·남구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대구시당으로 몰려와 공천결과에 반발하고, 배영식 국회의원의 자진사퇴와 당협위원장 해임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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