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수 선거전
김용수 후보 47.7%-임광원 후보 48.2% 엎치락뒤치락`초박빙’판세
한나라당 지도부-지역구 의원
울진서 무소속 바람 재우기 유세전
울진군수 선거는 한나라당 김용수 후보와 무소속 임광원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초박빙 혈투를 벌이고 있다.
재선 울진군수인 김용수 후보의 3선 가도에 울진군수 출마예정자들이 대항마로 임광원 후보를 결정하면서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두 후보 간 초박빙 혈투는 여론조사에서도 그래도 나타난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18일 울진지역 1020명을 상대로 한 ARS 전화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7%P) 결과, 김용수 후보가 47.7%로 48.2%를 얻은 임광원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0.5%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앞서 조사한 5월 9일 여론조사에서는 김용수 후보가 48.1%의 지지를 얻어 45.9%를 얻은 임광원 후보를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두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서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70%에 가까운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임광원 후보의 파괴력이 상당히 거센 셈이다. 이로 인해 텃밭을 고수하기 위한 한나라당 경북도당 소속 의원들의 선거지원 발걸음도 잦아지고 있다.
25일에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포항 남.울릉)이 김용수 후보 지원을 위해 직접 울진지역을 찾아 선거지원유세를 했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이병석 의원(포항북)과 지역구 의원인 강석호 의원이 울진시장과 죽변상가 유세에서는 김용수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특히 강 의원은 임광원 후보의 복당은 절대없음을 내세우며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임광원 후보는 현 군수에 식상해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업고 울진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조직력이 열세인 임 후보의 무소속 강풍이 투표로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