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파도 높아 헬기로 투표용지 공수
6·2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가 대구·경북에서도 27일 오전부터 일제히 실시됐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북지역 부재자 투표는 독도섬에서 대학 등 모두 45곳에 투표소가 마련,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독도 동도 선착장에 마련된 부재자 투표소에서는 이날 오전 독도경비대원 22명, 독도 등대원 3명, 군 공무원 3명 등 모두 28명이 투표, 30분만에 귀중한 한표의 주권을 모두 행사했다. 독도 주민 김성도(70)씨와 부인 김신열(73)씨 부부는 최근 독도어민숙소 개수공사로 울릉도에 거주해 이날 부재자 투표에 빠졌다.
독도 부재자 투표는 지난 23일부터 내려진 기상특보로 여객선 운항이 끊기자 경북소방헬기를 이용해 투표용지를 공수하는 사태를 벌였다.
독도의 부재자 투표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처음 실시된후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이다. 또 지방 대학 가운데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 경북대와 포항 한동대에서도 학생들이 오전 10시부터 대학내 투표소에서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대구시도 교도소와 대구여고 등 시내 14곳에 설치된 부재자 투표소에 이틀째 부재자 투표를 위한 시민과 학생, 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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