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532명 선출 '盡人事待天命'...오늘 참일꾼 선택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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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532명 선출 '盡人事待天命'...오늘 참일꾼 선택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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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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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한나라-무소속’대결 격화…자정께 당선자 윤곽  
 
 제5회 전국지방동시선거의 날이 밝았다. 지난달 20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6·2’지방선거는 이제 지역 주민들의 준엄한 심판만 남았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여야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1일 밤 자정으로 표심잡기 대회전을 끝내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데도 지역마다 `보수-진보’대결로 격화되면서 역대 지방선거보다 치열하게 펼쳐졌다.
 대구경북은 곳곳에서 막판까지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간 `초박빙전’이 전개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각 정당 지도부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전국 격전지로 총출동해 부동표심 결집에 나섰다.  ▶관련기사 3면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미래준비 세력이냐, 과거회귀 세력이냐에 대한 선택의 문제”라며 “우리가 최선을 다한 만큼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호가 달리고 있어 `주마가편(달리는 말에 채찍질 한다)’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천안함 사태에 대해 기가 찰 공세를 했다. 두 명은 조선인민공화국 국민인지 여권이라도 확인하고 싶다”면서 유권자들의 `안보심리’를 자극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 정권이 북풍을 일으켜 심판을 모면하려는 술책을 폈지만 국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심판과 견제의 민심이 반영되도록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포항을 비롯한 대구경북 460곳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무소속 등 1202명의 후보들과 교육감, 교육의원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늦게까지 강행군을 펼치며 막판 부동표심 잡기에 사력을 다했다.
 한나라당 김관용 경북지사 후보는 1일 포항에서 마지막 선거유세를 갖고 “이번 선거는 경북의 도약과 전진을 위해 중요하다”며 “성공한 정부를 만들고, 정권 재창출의 터전을 경북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홍의락 경북지사 후보는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을 저지하고, 오만하고 무능한 이명박 정부를 반드시 심판하자”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 윤병태 후보는 “진보개혁정치가 뿌리내릴수 있도록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참여당 유성찬 후보는 “지역주의 정치구조를 혁파하고 새로운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국민참여당에 투표해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나라당 박승호 포항시장 후보는 “한나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대통령 국정수행에 힘을 실어주고, 포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며 표심을 자극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포항은 변화와 혁신, 견제와 균형, 실용과 내실이 필요하다. 포항을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해 달라”며 표심을 파고 들었으며, 국민참여당 정기일 후보는 “개발위주의 정책보다 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치는 국민참여당과 다른 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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