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이야기 공모전’응모작 수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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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이야기 공모전’응모작 수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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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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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을 글로 표현하도록 한 글쓰기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호응은 물론 응모작의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최근 `제5회 대구대 이야기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총 85편의 응모작 중 13편을 뽑아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내 룸메이트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쓴 황지희(역사교육과 1학년)씨가 차지했다. 황씨는 처음 블로그를 통해서 우연히 알게돼 4년 동안 손 글씨로 쓴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키우다가 지금은 대구대 사범대학 동기이자 자취방 룸메이트가 된 강화영(국어교육과 1학년)씨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작품에서 힘든 수험생 시절을 견디게 해 준 친구의 편지, 함께 기쁨을 나눴던 대학합격의 순간 그리고 자취방에서 서로의 전공과목을 가르쳐 주며 밤새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는 대학생활 등 5년에 걸친 친구와의 우정을 생동감있고 담백한 필체로 담아냈다.  작품을 심사한 국어교육과 김성진 교수는 “`손편지’라는 오래된 매체를 통해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마치 성장 소설의 한 장면을 읽는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며 “내용도 좋거니와 글쓰기를 생활화한 좋은 예로 다른 학생들이 함께 보았으면 하는 뜻에서 이 글을 대상으로 추천했다”고 평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교육개발센터의 오정숙(교육학과 교수) 소장은 “예년에 비해 소재와 주제가 다양해지고 캠퍼스의 경험들을 독창적이고 설득력있게 표현한 수준높은 글들이 많아졌다”며 “자기 능력의 잣대가 되는 글쓰기는 다독과 다작을 통한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대구대는 학생들의 글쓰기 실력 향상은 물론 애교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 가을부터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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