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보(洑)-수문 설치`착착’
  • 경북도민일보
낙동강 보(洑)-수문 설치`착착’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칠곡·구미·낙단 3곳 착공…소수력발전소·魚道도 갖춰 국토부, 4대강 전체 16개 보-수문 12개 설치 본격화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16개 보(洑)의 수문을 설치하는 공사를 최근 시작했다.
 수문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는 곳은 한강의 이포보(3공구)와 금강의 금남보(행복1지구)·금강보(7공구), 낙동강의 칠곡보(24공구)·구미보(30공구)·낙단보(32공구) 등 6개 보의 19개 수문 가운데 12개이다.
 전체 보 공정률은 36%로 애초 계획(32%)보다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는 수심을 유지하거나 각종 용수를 취수하기 위해 하천을 가로지르는 수리시설로, 4대강에 들어서는 16개 보는 일정하게 수위를 유지해주는 고정보와 수문이 설치돼 수위 조절이 가능한 가동보로 구성된다. 또 다기능 보로 수력발전이 가능한 소수력발전소와 물고기 등 수생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33개 어도(魚道)를 갖춘다.
 국토부는 현재 공사 중인 수문은 가물막이가 설치된 가동보 구간으로, 임시물막이는 홍수기에 대비해 이달 말 철거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문을 가물막이를 없애기 전에 만들지 않으면 홍수기가 지나고 나서 다시 물을 막아야 해 공사비와 공사기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16개 보에는 모두 67개의 수문이 들어서며 내년 6월 영산강 죽산보를 마지막으로 완공된다.
 현재 설치 중인 수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낙동강 강정보로 가로 45m, 세로 11m이며 848t짜리 2개로 구성된다. 수문당 방류 능력은 초당 3100㎥이며 이는 소양강댐 수문(초당 1125㎥)의 2.7배, 팔당댐 수문(초당 1733㎥)의 1.8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4대강 16개 보에는 모두 소수력 발전소가 함께 건설된다.
 수력발전용량(5만756㎾)은 소양강댐(20만㎾)의 25%가량으로 연간 5만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억7000만㎾h의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런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매년 15만t의 이산화탄소(CO₂) 감소 효과와 45만배럴(3400만달러 상당)의 유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4대강 사업이 끝나면 수면적은 애초 계획된 2억㎡에서 8000만㎡(40%) 늘어난 2억8000만㎡로 넓어지고 저수용량은 8억㎥ 증가한다.
 또 생태학습장, 습지, 저류지 등에 돌무더기, 고사목, 횟대 등을 설치해 어류, 조류, 소생물의 서식지를 조성하고 관찰 데크와 전망대 등도 갖추게 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