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칠곡군에 따르면 선거업무를 맡은 이 과장은 6.2 지방선거 개표작업을 마치고 나서 3일 오전 1시40분께 퇴근했다가 이날 오전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 과장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7일간 투병하다가 20일 오전 7시25분께숨을 거뒀다.
이 과장은 선거를 앞두고 자주 늦은 시간까지 근무해 왔고, 사고 당일에도 개표작업이 마무리되는 것을 지켜보고서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올해 초부터 공석인 회계과장을 겸임하면서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온화한 성품으로 다른 직원들의 모범이 됐는데 안타깝다”며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군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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